일상의 이야기 (Diary)5 [생각 정리] 애자일 코치로서의 한 달 반 애자일 코치로 입사해 새로운 회사에서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짧게 정리해본다. 새로운 회사는 애자일과 코칭 두 영역 모두 Zero base 상태였다. 나에게는 두 가지를 구성원 모두에게 이해시키긴 어려웠다. 그래서 '코칭' 한 가지 개념을 알려주기 위해 애썼다. 가장 먼저 조직 내 Influencer (영향력을 지닌 동료)와 1on1 을 요청했다. 그리고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나라는 사람 (애자일 코치)가 절대로 '해'가 되지는 않음을 알려주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서 그들의 편임을 알려주었다. Q. 당신의 일이 궁금합니다. 어떤 일을 어떻게 하시나요? Q. 그 대단한 업무를 혹시 볼 기회가 있을까요? Q. 저는 온보딩 중인 입장이라 회사에 대해 배.. 2023. 4. 17. 2023-03-23 오늘의 일기 오늘은 꼭 일기를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컴퓨터 방 책상 앞에 앉았다. 내일은 나의 36번째 생일이자 인생에서 아주 큰 선물을 받는 날이다. 바로 첫 아이의 탄생날이다. 사람들은 '아빠랑 아들이랑 생일이 같은거에요?' 물어본다. 그렇다. 의도치 않게 아들과 내 생일이 같다. 심지어 12간지 시간대도 오시(11시 -13시)로 동일하다. 날짜와 시간만 동일할 뿐 일주는 같지 않다. 역술가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아들의 일주가 하늘이 내린 축복이 거의 다 들어가 있다고 한다. 특히 '아주 귀하게 자랄 겁니다' 라는 이야기에 나와 아내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는데 그 때 깨달았다. '아 - 우리도 아들바보. 부모가 되었구나' 그리고 소원했다. 나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귀하게 자라기를. 든든한 부모가 또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2023. 3. 23. 삶에 확실한 변화를 주고 싶다면, 걷기를 하라. 철학자 루소는 걷기를 사랑했다. 그는 하루에 30킬로미터 이상을 걸었다. 한번은 제네바에서 파리까지 480킬로미터를 걸었다고 한다. 그는 말했다. "나는 멈춰있을 때에는 생각에 잠기지 못한다. 반드시 몸을 움직여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 인류가 시작 된 이래, 걷기는 가장 느린 이동수단이지만 누구에게나 평등했다. 한 번에 한 걸음씩. 느린 템포의 리듬에 몸을 맡기자. 오늘은 고된 하루였다. 밀려드는 업무, 실패하는 금연과 다이어트 계획까지.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가다보면. 고민들이 하나씩 잊혀진다. 아침의 따사로운 햇살이 피부에 닿는 게 느껴지고, 새들의 지저귐이 들린다. 바람은 시원하고, 흐드러지는 벚꽃잎이 눈에 들어온다. 단단한 바닥의 감촉은 견고하고 탄력있다. 꽤나 만족감이 밀려온다. 생각해 볼 질문을.. 2022. 4. 10. 앞으로도 외로울 것이다. 평소와 다름 없는 아침에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 각자의 삶을 잘 사는 것 같은데, 나 혼자 둥둥 떠다니는 그런 기분이다. 황량하고 차가운 바다의 한가운데 나 혼자 버려졌다는 그런 기분. 때때로 인생은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런데 곧 깨닫게 된다. 절대로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버려졌다고 느꼈을 때 부터 시작이다. 나에게 닥친 변화를 온전히 받아들여야한다. 인생에 영원한 것은 없다. 이 또한 지나가니. 오히려 자유롭게 그 불완전함을 즐기자. 더 젊고 활력이 넘칠 때 더 많이 넘어져야하는 이유다. #자기암시 #일기 #동기부여 2022. 3. 31. 당신은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나요?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카터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장교로 복무했다, 원자력 잠수함 요원 선발을 위한 면접에서 레코버 대령은 카터에게 질문했다 "자네는 사관학교 시절 몇 등을 했나?" 해사생도 시절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자부하는 카터는 자신있게 말했다. "750명 중 55등을 했습니다" 레코버 대령의 다음 질문은 "그러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가?" 였다. 그 질문에 카터는 "그렇습니다" 라고 답했지만 약간의 의구심이 생겨 잠시 마뭇거렸다. 그리고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니라고 말을 바꾸었다. 그러자 레코버 대령이 엄숙히 물었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이후 카터는 잠수함 요원으로 선발되었고, 훗날 미국의 대통령까지 되었다. 카터는 그 날의 질문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를 평생의 좌우명으로 .. 2022.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