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된다 #일기1 2023-03-23 오늘의 일기 오늘은 꼭 일기를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컴퓨터 방 책상 앞에 앉았다. 내일은 나의 36번째 생일이자 인생에서 아주 큰 선물을 받는 날이다. 바로 첫 아이의 탄생날이다. 사람들은 '아빠랑 아들이랑 생일이 같은거에요?' 물어본다. 그렇다. 의도치 않게 아들과 내 생일이 같다. 심지어 12간지 시간대도 오시(11시 -13시)로 동일하다. 날짜와 시간만 동일할 뿐 일주는 같지 않다. 역술가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아들의 일주가 하늘이 내린 축복이 거의 다 들어가 있다고 한다. 특히 '아주 귀하게 자랄 겁니다' 라는 이야기에 나와 아내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는데 그 때 깨달았다. '아 - 우리도 아들바보. 부모가 되었구나' 그리고 소원했다. 나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귀하게 자라기를. 든든한 부모가 또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2023. 3. 23. 이전 1 다음